“쌍둥이 낳다가 식물인간 된 아내..차마 시설로 못 보내겠다”…남편 사연에 가슴 ‘뭉클’

A 씨는 아내와 3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쌍둥이를 얻었지만, 출산 도중 아내가 식물인간 상태가 되면서 큰 시련을 겪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는 건강한 상태에서 출산을 위해 병원에 갔으나,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깨어나긴 했지만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현재는 중증 치매와 뇌 병변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A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아내를 간병하고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병원비가 한 달에 800만 원에 달해 대출까지 받아야 했지만, 결국 아내를 퇴원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출산 사고로 인한 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병원 측에서도 잘못이 없다며 소송을 권유했지만, 육아와 간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송을 시도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A 씨는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A 씨를 위로하며, 가족의 도움을 통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수근은 “아내가 천사 같은 두 아이를 선물하지 않았느냐”며, 아내의 마음을 대신해 아이들을 지키고 돌봐야 한다고 격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아내에게 “내가 더 힘낼게.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항상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자. 나보다 더 사랑한다. 결국 잘될 거야. 더 강한 아빠가 될게”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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