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정다은 아나운서 부부가 또 다시 합방 문제로 충돌했다.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에서 조우종과 정다은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를 모시고 전시회 나들이에 나섰다.
전시회 관람 후 식당에서 훈훈한 분위기에 식사를 이어가던 중, 정다은은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 남동생 집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정다은은 “저희가 이사를 가서 우종 오빠의 방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이젠 같이 자야 되지 않겠냐”라며 합방 의사를 드러냈다.
이전에 조우종, 정다은 부부는 4년 만에 각방 청산을 시도했지만, 1시간만에 끝나고 말았다. 정다은의 각방 청산을 제안하는 등 갖은 노력에도 조우종은 “옆에 누가 있으니까 잠이 안 와”라며 피했다.
이에 조우종의 어머니는 “부부가 같은 방에 같이 사는 게 정석”이라며 며느리 정다은 편을 들었다. 정다은의 어머니는 “서로 합의 하에 각방살이는 괜찮다. 그렇게 지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라고 조우종의 편을 들었다.
정다은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게 부부”라며 합방을 강조했고, 조우종의 어머니는 “그러면 일주일에 세 번은 같이 자라”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결국 정다은은 “그럼 월, 수, 금은 같이 자고 화, 목, 토는 문간방을 잠그는 게 어떠냐”고 물었고, 조우종의 어머니는 흡족해하며 “정답”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많이 본 뉴스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대로 내려왔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로 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말 신용대출(금융채 6개월 기준) 금리는 4.33~6.33%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49~6.49%)과 비교해 상·하단 각각 0.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의 준거금리로 작용하는 은행채 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3.705%로 4%대를 넘어섰던 같은해 10월초(4.043%)과 비교해 0.34%포인트가량 줄었다.
여기에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소비자가 보유한 대출을 금리나 한도 등에서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 비교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나 각 금융사 앱을 통해 갈아타기를 실행할 수 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에 아파트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전체 신청액은 1조5957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준거금리가 지속 하락세를 지속한 데다, 대환대출 수요를 의식한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오면서 4%대 고정금리로 판매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947억원(511건)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 움직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일반형이 4.15~4.45%, 우대형이 4.05~4.35%로 각각 책정돼 당시 최저 5%대 수준이었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조건이 나았다.
이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형 기준 최저 3%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의 경우 지난해 11월 초 일반형이 4.90~5.20%, 우대형이 4.50~4.80%로 오히려 전보다 올라 금리 역전이 한층 뚜렷해졌다.
비슷한 이유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도 지난해 말부터 시들해졌다.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9월 27일부터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도록 한 데다 금리 매력이 떨어진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 월간 유효 신청 금액은 지난해 9월 5조1천176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10월 1조1천663억원, 11월 1조79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월 말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졌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금리 비교와 비대면 갈아타기가 불가능하고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