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마약 투약, 세금 체납 등의 논란 중에도 팬들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는 모습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박유천은 9일 일본 LDH 키친 더 도쿄 하네다에서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일본 팬들이 팬미팅에 참석 후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박유천은 과거 활동 때보다 살이 많이 오른 모습이었다. 그는 팬들에게 손 하트를 날리며 농담을 주고 받는 여유를 보이며 웃음을 짓고 있었다.
팬미팅에서 박유천은 능숙한 일본어로 “내가 40대가 됐는데도 볼하트 해주길 원하냐”라고 묻자, 팬들은 “좋다”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일본 팬들은 온라인에 “유천 제대로 귀여웠다”, “지금까지의 괴로웠던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무대에 서는 그”, “마지막 하이터치도 했는데 손바닥이 차가웠다” 등의 후기를 올렸다.
박유천의 이번 팬미팅은 10일까지 진행되며, 11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더 카할라 호텔&리조트 디너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팬미팅 가격은 한화로 약 21만원이며 디너쇼는 약 46만원 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었다. 2019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에 국내 팬들은 이미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앞서 박유천은 4억 900만 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과 지난해 12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어기고 독자적 연예 활동을 한 대가로 소속사에 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