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불만 폭로 ‘금메달’ 안세영, “결국 중국으로 귀화 하나..”

안세영(22·삼성생명)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녀는 2021·2022 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2018·2021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허빙자오를 제압하고 이룬 성과로, 2000년 이후 출생자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제패 후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부할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포털사이트 ‘써우후(소후닷컴)’는 안세영이 올림픽 은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개인 자격으로 계속 경쟁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라디오·텔레비전 관리국 및 공산당 중앙선전부 방송에서는 안세영을 파리올림픽 프리뷰에서 유일하게 언급된 한국 선수로 꼽으며, 그녀가 국가적으로도 경계해야 할 경쟁자로 평가 받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써우후’는 안세영의 금메달 수상 이후 제기한 여러 주장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원에서는 타당하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 및 관례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세영이 아직 젊은 만큼, 다른 나라로 귀화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중궈중양뎬스타이’는 안세영을 파리올림픽 여자배드민턴의 유일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중국의 천위페이를 낮게 평가했습니다.

안세영은 중국의 충실한 지원 체계를 부러워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남을 경우 경기 외적인 도전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써우후’는 이러한 상황에서 안세영이 귀화를 고려할 수 있음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