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시부모의 무리한 2세 요구에 압박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서 김승현과 장정윤 부부는 시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시댁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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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식사를 하고 케이크를 꺼내 선물 증정식까지 마친 가운데, 김승현은 “아버지 한 말씀 하셔야죠”라며 제안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오늘 내 생일에 이렇게 차려주고 준비해줘서 고맙고 우리 이제 2024년에는 청룡의 해다. 그냥 용이 아니고 청룡이다. 제일 중요한건 우리가 정윤이 며느리 빨리 애기 하나 가져서 우리 광산 김씨에 맨날 웃음을 이렇게 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청룡의 해잖아. 작년에 왔으면 그런데 청룡의 해에 애기 하나 가지려고 지금 그렇게 된것 같다. 내가 생각해보니까”라고 한번 더 강조했고, 이에 어머니는 “살살좀 얘기해라 애 떨어지겠다”라고 말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승현 아버지는 “딸도 좋고 딸이면 미스코리아 나갈수 있다. 승현이 키하고 이렇게 나오면 미스코리아 감”이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아들 나오면 정윤이 닮아서 머리 좋아서 아나운서 시키면 된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아버지는 “어쨌든간에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정윤이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최대한으로 마음을 하고 꼭 애기 하나 이렇게 만들어 줬으면 너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근데 내가 만약에 애기가 태어나서 연예인을 시키든 아나운서를 시키든 뭘 시키든 내가 그거 보고 죽으려나 모르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아버지는 “그러니까 빨리 애기 갖도록 우리가 빌자니까. 자기도 좀 물 떠놓고 빌어라”라고 신신당부했다.
앞서 김승현의 가족은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광산 김씨 일가들이 김승현의 신혼집을 불쑥 찾아와 펼친 행동에 시청자들은 이러한 모습들이 다소 무례해 보인다고 지적하며 눈살을 찌푸렸고, 상당한 비호감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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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4%대로 내려왔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로 금리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월말 신용대출(금융채 6개월 기준) 금리는 4.33~6.33%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4.49~6.49%)과 비교해 상·하단 각각 0.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의 준거금리로 작용하는 은행채 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3.705%로 4%대를 넘어섰던 같은해 10월초(4.043%)과 비교해 0.34%포인트가량 줄었다.
여기에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내림세를 보였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소비자가 보유한 대출을 금리나 한도 등에서 더 나은 조건의 다른 금융회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대출 비교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나 각 금융사 앱을 통해 갈아타기를 실행할 수 있다.
5대 은행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에 아파트 주담대가 포함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전체 신청액은 1조5957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대출 준거금리가 지속 하락세를 지속한 데다, 대환대출 수요를 의식한 은행권의 가산금리 조정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내려오면서 4%대 고정금리로 판매됐던 특례보금자리론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947억원(511건)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 움직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일반형이 4.15~4.45%, 우대형이 4.05~4.35%로 각각 책정돼 당시 최저 5%대 수준이었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조건이 나았다.
이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형 기준 최저 3%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의 경우 지난해 11월 초 일반형이 4.90~5.20%, 우대형이 4.50~4.80%로 오히려 전보다 올라 금리 역전이 한층 뚜렷해졌다.
비슷한 이유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도 지난해 말부터 시들해졌다.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9월 27일부터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도록 한 데다 금리 매력이 떨어진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 월간 유효 신청 금액은 지난해 9월 5조1천176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10월 1조1천663억원, 11월 1조79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월 말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졌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금리 비교와 비대면 갈아타기가 불가능하고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