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그만둬야 할 때…” 데뷔 69주년 이순재, 그가 전한 고별에 많은 후배 배우들 아쉬움에 ‘눈물만’

배우 이순재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공연으로 데뷔 69주년을 맞이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순재는 아흔이 넘는 나이에도 변함없는 대사 암기력에 대해 “그건 배우로서의 필수적인 능력이죠. 대본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연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배우의 생명은 암기력에 달려있어요. 대본을 완벽하게 숙달해야만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혼을 담아서 표현해야 하는데 대사를 모르면 어떻게 혼을 담겠냐. 대사를 외울 자신이 없으면 배우를 그만둬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순재의 발언에 울컥한 모습을 보인 배우 최민식.

연기가 곧 생명력으로 이어진다는 이순재는 “액션의 소리가 들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요. 연기는 우리의 삶과도 같아요. 그리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해야만 발전할 수 있어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끝없는 학습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연기에는 완벽이란 없어요. 우리는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해야 해요. 새로운 작품,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이 배우의 길이죠”라며 후배 배우들에게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한 배우로 기억되길 희망합니다”라며 자신의 의지를 밝히며 연기에 대한 자신의 열정과 노력은 후배 배우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심금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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