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제정신인가..”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사연

7월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아들을 둔 A씨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A씨는 “아내가 결혼 후 샤워를 하면 항상 맨몸으로 나온다. 샤워 중에도 문을 열고 고1 아들과 대화를 나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는 아내에게 이러한 행동이 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의를 주었지만, 아내는 여전히 맨몸으로 집안을 활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들이 중학생일 때부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A씨는 아내에게 “맨몸으로 마주치면 아들의 성적 가치관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고 말했으나, 아내는 “아들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마”라며 딱 잘라 말했습니다. 결국 A씨는 이 문제로 다투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자 포기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A씨는 “사춘기 때 잠깐 불편해했던 아들도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 아내가 샤워 중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문을 열고 대화까지 나눈다”며 “아들 앞에서 자꾸 맨몸으로 다니는 아내, 괜찮은 거 맞냐”고 고민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이다. 안 된다. 아이를 내 몸으로 낳았고 한 몸 같아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경계가 없다고 해도, 집안은 사랑을 주는 공동체이기도 하지만 교육의 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아이가 이성과의 신체적인 거리를 얼마나 두어야 할지, 경계를 어떻게 둬야 할지, 부끄러움과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만 5세 정도가 되면 엄마가 남자아이와 함께 목욕하는 것도 거리를 두라고 한다. 6~7세 정도면 성적인 구분을 한다. 교육적인 면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 의견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