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떠나고 얻은 올림픽 출전권…” 역도 박혜정, 눈물 쏟으며 전한 모친 이야기에 가슴 ‘뭉클’

6월 23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63회에서는 이연복이 동생 이연희와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함께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21세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은 최근 겪은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연복의 질문에 박혜정은 “엄마가 암 투병 8년 끝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직후 시합에 나가야 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박혜정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숙도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대견하다. 저 나이에 어떻게 이겨냈을까”라며 박혜정의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박혜정은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한국 역도의 유망주입니다. 지난 4월 어머니를 잃은 후, 발인을 마치고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최중량급(87kg 이상급) 경기가 열린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