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당신과…♥️” 서정희, 6살 연하 남자친구와 드디어 전한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서정희와 6살 연하 건축가 연인 김태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30년 동안 지인이었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정희는 김태현에 대해 “오랜 미국 이민 생활 중 친정 식구와 한동네 보스턴에도 같이 있었다. 엄마가 둘이 친구처럼 지내보라고 같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몇 시간을 건축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라며 첫 만남을 언급했다.

김태현은 “둘이 같이 저녁 먹고 친구처럼 지내라고 했는데 평생 저녁을 함께 먹게 됐다”라고 말하자 MC들이 환호했고, 이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는 받지 않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으로 “그런 순간은 없다. 항상 예쁘다. 매일 매력이 바뀐다. 내가 6살 어리지만 앞으로 60년 더 평생을 친구 같은 연인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라며 팔불출 애정을 내비쳤다.

서정희는 가장 힘이 되어준 순간으로 “항암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일어나면 한 무더기씩 빠지는 거다. 오늘은 안 되겠다 해서 미용실 예약을 했다. 가지 말라고 하더라. 얼굴이 알려졌는데 혹시 울고 그러면 불편하니 본인이 잘라주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태현이 집에 와 있었다. 머리를 빡빡 밀고 있는 거다. 그 감동이 지워지지 않았다. 날 위해서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찬원은 “좋은 소식 기대해도 되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서정희는 “글쎄 오늘이 그런 무대가 아닐까 싶다”라며 귀띔해 기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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